쓰리볼 승부 예측
우승 승부 예측
한국시간 14일 오후 3시 15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가 시작된다. 앞서 1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안병훈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많은 도박사들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부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시안 노스 버릭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리고 있다.
안병훈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2위와 2타 차 선두가 됐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파4 13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안병훈이 이날 만든 9언더파 61타는 이 코스 18홀 최저타 기록과 동률이다. 그런가 하면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그의 성적엔 부쩍 향상된 퍼팅 스킬이 한몫했다. 장타가 주특기인 안병훈은 늘 퍼트에서 애를 먹었다.
1라운드에서 그는 퍼팅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량이 그의 PGA 투어 첫 승으로 이어지길 많은 한국 팬들이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박사들의 시선은 PGA 투어 타이틀 23개를 들고 있는 ‘전통 강자’ 맥길로이에게 조금 더 쏠려 있는 듯하다.
우승 베팅 옵션에서 최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맥길로이는 올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 각각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마스터스에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점쳐지던 상황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슬럼프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맥길로이의 부활은 빨랐다. 지난 5월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고, 지난달 중순 치러진 또 다른 메이저 US 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맥길로이는 첫날 6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많은 이들의 평가다.
한편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 한국의 이경훈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공동 7위, 김성현은 공동 46위, 임성재는 공동 7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