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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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27.09:08기사입력 2024.10.27.09:08

한국 시각 27일 오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했다.

전날 밤 한국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한국의 안병훈과 김주형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던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그 사이 김주형은 버디 5개에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더하며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현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셋째 날 퍼팅에서 다소 애를 먹으며 선두 자리를 김주형과 나눴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소폭 아쉬웠던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92.9%로 크게 상승하며 이날 기준 2위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 역시 꾸준히 안정적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뽐내며 고국 땅에서 우승컵을 거머쥘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안병훈이 통산 두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다만 11언더파 공동 3위에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프란체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 리카르도 고베이아(포르투갈) 등이 좋은 기세로 달려오고 있고, 10언더파 공동 6위에도 호시노 리쿠야(일본)와 라스무스 니어고르-피터슨(덴마크)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촘촘히 자리하고 있어 마지막 날 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앙투안 로즈너앙투안 로즈너Stuart Franklin

이들 중에선 3라운드에서 최저타수를 기록한 로즈너의 기세에 기대가 쏠린다. 로즈너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서 각각 버디 4개씩을 잡아냈고, 보기 1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18홀 최저 타수와 동률이다.

로즈너는 셋째 날 그린 적중률 5위, 평균 퍼트 수 8위, 홀당 퍼트 수 6위 등 고루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홈 선수들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병훈과 김주형, 로즈너는 한국 시각 11시 25분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홍택이 공동 12위, 이승택과 정한밀이 공동 18위, 김승혁이 공동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이 익숙한 무대에서 선보일 막판 기세도 마지막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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