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포티넷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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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5.18:39기사입력 2023.09.15.18:39

한국시간 15일 밤 10시 55분 브라이언 스튜어드(이하 미국)와 맥스 맥그리비 등의 티샷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2라운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의 첫 정규 대회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노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호주 선수 루카스 허버트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허버트는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전반 스코어는 2언더파로 무난했으나 후반 들어 파5 12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6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후반에서만 버디 7개를 추가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눈에 띄는 건 한국 선수 김성현의 선전이다. 김성현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만들며 허버트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김성현김성현Michael Reaves

김성현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11분 티타임에 미국 선수 패튼 키자이어 및 행크 레비오다와 함께 배정됐다. 키자이어와 레비오다는 현재 나란히 공동 60위에 올라 있다. 둘째 날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서도 김성현의 승리가 점쳐진다.

키자이어는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지만 지난 시즌엔 많이 부진했다. 특히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치른 마지막 6개 대회에선 5차례 컷 탈락했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도 컷 탈락한 바 있다.

레비오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20개 대회에 나서 14번 컷 탈락했다. 지난해 포티넷 챔피언십은 건너뛰었고, 2021년엔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김성현은 한 해 전 이미 실버라도 잔디를 밟은 경험이 있다. 포티넷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루키로 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그의 첫 공식 출전 대회이기도 했다. 

당시엔 공동 36위로 마감했다. 첫날 66타를 쳐내며 눈길을 끌었지만 마지막 날 오버파를 써내며 애를 먹었다. 올해는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함께 출전한 강성훈 역시 순항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첫날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2승에 도전하는 강성훈은 한국시간 15일 밤 11시 17분 피터 멀너티(미국), 벤 테일러(잉글랜드)와 나란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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