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2일 밤 11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 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캐나다 선수 모드-에이미 르블랑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르블랑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전인지가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지은희와 신지은이 공동 12위,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과 이번 시즌 LPGA 투어로 복귀한 전지원이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둘째 날 역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선수는 중국의 시유 린이다. 세계 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아직 LPGA 투어 타이틀이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왔다.
시유 린은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6-13-34-10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지난주 블루베이 LPGA에선 마지막 날 6타를 줄이기도 했다.
시유 린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7위로 출발했다. 그는 이날 83.3%대 그린 적중률(GIR)을 선보이며 정확도 높은 샷을 자랑했다. 퍼팅이 다소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도 팔로스 베르데스 코스에서 무난히 플레이를 펼친 경험이 있는 만큼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시유 린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6분 조지아 홀(잉글랜드), 앨리슨 리(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홀이 첫날 134위에서 고군분투한 반면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5언더파로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앨리슨 리는 지난 1월 개에게 손을 물려 수술을 받은 뒤 한동안 기량 저하를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지만 첫날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전인지는 전반 4홀에서 2오버파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1라운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주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한국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유해란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9위를 기록하며 통산 2승 가능성을 끌어올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