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임성재, 공동 8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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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14.18:55기사입력 2022.08.14.18:5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미국의 J.J 스펀이 사흘 연속 1위를 지켰다. 

첫날 스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한국 선수 김시우는 공동 52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또 다른 한국 선수 임성재가 공동 8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 바 있다.

스펀은 이날 68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1위를 사수했다. 

아웃코스를 전부 파로 마무리한 스펀은 인코스 첫 홀인 파4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파3 11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파5 16번 홀과 파4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적으로 2타를 줄였다.

J.J 스펀J.J 스펀Andy Lyons

이어서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가 1타 차로 스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위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오른 선수들도 쟁쟁하다. 미국의 윌 잘라토리스와 트레이 멀리넥스,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등이다. 

잘라토리스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고, ‘세계 랭킹 2위’ 스미스는 지난달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20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올시즌 최강자다. 멀리넥스 역시 지난달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렇듯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서 마지막 날까지 승부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게 많은 이들의 분석이다.

그런가 하면 한국 선수 임성재도 4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임성재는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첫날엔 이븐파로 공동 77위에 머물렀지만, 순식간에 순위를 수십 계단 끌어 올렸다.

성적 흐름도 계속 향상 추세다. 임성재는 첫날 70타, 둘째 날 69타, 그리고 이날 3라운드에선 63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5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날 보기 네 개와 버디 두 개로 2오버파를 써냈다.

이경훈과 김주형은 8언더파 202타로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노던 트러스트’로 불리다 스폰서가 바뀌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다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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