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김시우, 둘째 날 보기 속출…공동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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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13.13:07기사입력 2022.08.13.13:0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한국 선수 김시우가 둘째 날 스물여섯 계단 추락해 공동 27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셰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캐머런 스미스 등 톱랭커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김시우는 첫날 8언더파 62타로 미국의 J.J 스펀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그러나 둘째 날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쳐내며 3오버파를 적어냈다. 현재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다.

스펀은 이틀 연속 1위를 사수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더하며 3타를 줄였다. 현재 11언더파 129타, 단독 선두다.

스펀은 PGA 투어 타이틀 한 개를 들고 있다. 최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선 공동 8위에 올랐고, 이어진 윈덤 챔피언십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J.J 스펀J.J 스펀Andy Lyons

이어서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와 미국의 트로이 메릿이 스펀과 한 타 차이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의 토니 피나우는 전날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피나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특히 파5 16번 홀에선 러프가 발목을 잡았다.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이를 걷어냈지만 곧장 근처의 또 다른 벙커에 안착하면서 흐름이 꼬였다. 결국 다섯 번째 샷에서 겨우 공을 그린에 올려놨고, 퍼팅으로 홀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경훈은 7언더파 13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써냈다. 최근 윈덤 챔피언십에선 공동 61위, 그보다 앞서 디 오픈 챔피언십과 스코티시 오픈에선 컷탈락했다.

그런가 하면 톰 호기와 빌리 호셸, 로리 맥길로이 등은 컷오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줄줄이 짐을 쌌다. 

한편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00만 달러, 한화 196억 원이다. 우승자는 270만 달러, 35억 원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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