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4라운드는 한국시간 29일 일요일 오전 2시 8분 캐머런 챔프와 트레이 멀리넥스 등의 티샷으로 출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고 있다. 마지막 라운드는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진다.
한국시간 28일 진행된 3라운드에선 컷오프를 통과한 일흔세 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현재 미국의 샘 라이더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도박사들의 시선은 라이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스페인 선수 존 람에게 쏠린다.
존 람, PGA 투어 10승 올릴까
이날 3라운드 직후 많은 매체는 “람이 역시나 막판 스퍼트를 발동시켰다”는 분석을 쏟아냈다. 람은 첫날 사우스 코스에서 73타를 적어내며 오버파로 출발했다. 노스 코스보다 다소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긴 했지만, 당초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만큼 의외의 부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람은 둘째 날 노스 코스에서 67타로 5타를 줄이는가 하면 3라운드에선 다시 사우스 코스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그는 이날 66타를 쳐내며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렸다.
람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3위다. 그런가 하면 최근의 기세 역시 가장 좋은 선수들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는 이번 2022-23시즌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우승했다. 현지 시간 지난 8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지난 22일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1월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람은 센트리 TOC 당시 둘째 날 71타를 써내며 잠시 주춤했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67타, 63타로 막판 역전극을 선보였다.
임성재, 대역전극 주인공 되나?
한국 선수 임성재는 현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68타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둘째 날 노스 코스에서 74타를 적어내며 잠시 주춤했지만 셋째 날 다시 67타로 20계단을 치고 올라왔다.
임성재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올해 대회에서 설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당시 그는 1위와 2타 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1년 대회에서도 셋째 날까지 순항하다 마지막 날 73타를 쳐내며 공동 32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