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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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1.27.14:41기사입력 2024.01.27.14:41

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 47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라호이아 토리 파인스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첫 이틀간 노스 코스와 사우스 코스에서 분투한 선수들 79명이 컷오프를 통과해 주말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3라운드에선 전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대부분이 자리를 지켰다. 독일 선수 슈테판 예이거가 이틀 연속 선두에 자리했고, 전날 3위였던 마티외 파봉(프랑스)는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파봉과 함께 3위를 기록했던 토마스 디트리(벨기에)는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예이거는 셋째 날 1오버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만드는 데 그쳤다. 현재 파봉과 호이가드가 1타 차로 예이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는 건 호이가드다. 2.4로 예이거의 배당률 2.9보다 소폭 낮은 숫자다. 호이가드의 우승 가능성을 내다보는 목소리가 높다는 뜻인데, 호이가드의 스킬이 이번 코스 지형과 궁합이 잘 맞는 게 골프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간 토리 파인스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대개 장타자였다. 호이가드는 PGA 투어 전체에서 비거리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셋째 날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초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비거리 외에도 전체적인 스탯이 고른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파봉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마티외 파봉마티외 파봉Quality Sport Images

그는 지난해 10월 에스파냐 오픈에선 23언더파를 몰아치며 잰더 롬바드(남아공)를 4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해 초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선 공동 7위로 마감하기도 했다. 당시 우승자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와 3타 차에 불과했다. 

아직 미국 무대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그간 보여준 기량은 새 투어에서 경쟁하기에 충분히 훌륭했다. 파봉이 이번 주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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