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날 리뷰] 캐나다 헨더슨, 13억 챙겼다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25.10:47기사입력 2022.07.25.10:4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 에비앙 래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7야드)에서 치러졌다.

현지시간 24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헨더슨은 파를 기록했지만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연장전 없이 깔끔하게 선두를 지켜냈다. 첫날과 둘째 날 연달아 64타를 유지한 덕이 컸다.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한화 13억 원)도 가져가게 됐다. 헨더슨이 가장 최근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지난 2016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였다.

이번 우승컵은 헨더슨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이번 우승컵은 헨더슨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이어서 미국의 소피아 슈베르트가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슈베르트는 지난 2018년 프로로 전향한 이래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출전 사상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65위에 올랐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효주가 15언더파 26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일본의 사이고 마오, 잉글랜드의 찰리 헐,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 등과 함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28만 달러(3억 7000만원)도 받았다.

김효주는 28만 달러를 챙겼다.김효주는 28만 달러를 챙겼다.Stuart Franklin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이 점쳐졌던 또 다른 한국 선수 유소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여러모로 애를 먹었다.

유소연은 이날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버디 네 개를 잡아냈지만 파3 5번 홀과 파3 16번 홀 등에서 더블보기만 두 차례 범하는가 하면, 보기 2개를 추가하며 타수를 크게 늘렸다.

유소연은 결국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도 유소연과 나란히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최혜진과 전인지는 각각 공동 22위, 김아림은 공동 31위, 첫 해외 원정에 나선 박민지는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