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리뷰] 유소연, 단독 2위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24.11:50기사입력 2022.07.24.11:5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유소연이 셋째 날 2위를 기록했다. 선두와 2타 차다.

현지시간 23일 프랑스 에비앙 래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7야드)에서 치러진 3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버디 여덟 개와 보기 두 개로 총 6언더파를 적어냈다. 막판 뒷심이 좋았다. 파5 15번 홀과 파4 17번 홀, 마지막 파5 18번 홀까지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LPGA 메이저 2회 우승, 통산 6승을 자랑하는 유소연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4년 전이다. 지난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로는 영 우승컵과 연이 닿지 않았다.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Stuart Franklin

1위는 전날에 이어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사수했다. 헨더슨은 17언더파 196타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유소연을 포함해 네 명이 3라운드 톱10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이 공동 4위, 고진영과 김효주가 공동 6위다. 

전날 유소연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 여섯 개와 보기 세 개로 중간 합계 12언더파 210타가 됐다. 선두 헨더슨과는 5타 차다.

이밖에도 전인지와 김아림이 공동 15위, 최혜진과 박민지는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64위를 기록하며 쓴맛을 봤던 제니퍼 컵초(미국)는 이어진 이틀간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현 순위는 7언더파 206타, 공동 22위다.

컵초는 첫날엔 파, 둘째 날엔 1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3라운드에서 여섯 타를 줄이며 다른 선수들을 바짝 따라잡았다.

컵초는 지난달 중순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지난주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연달아 우승하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었다.

1라운드 선두였던 후루에의 순위는 공동 22위까지 떨어졌다.1라운드 선두였던 후루에의 순위는 공동 22위까지 떨어졌다.Stuart Franklin

그런가 하면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했던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는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후루에는 첫날 63타를 쳐내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파에 그쳤다.

결국 중간 합계 7언더파까지 타수를 늘리며 컵초와 함께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이번 대회 총상금은 650만 달러(85억 원) 수준이다. 우승자에겐 13억 원이 돌아간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