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리뷰] 톱10에 포진한 6명의 한국 골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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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22.12:00기사입력 2022.07.22.15:2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막했다. 1라운드에선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도 고진영과 박민지, 전인지 등 무려 여섯 명이 톱10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의 무대는 프랑스 에비앙 래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7야드)이다. 잔디 컨디션이 들쑥날쑥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수인 곳이다.

후루에는 이날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다만 파4 13번 홀에서 보기 1개를 더해 총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1타 차다.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후루에 아아캬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후루에 아아캬

헨더슨은 지난달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4월 이래 1년 만에 맛본 우승이었다. 그런가 하면 혈전증 수술을 받고 돌아온 뒤 빠르게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넬리 코다(미국)도 헨더슨과 나란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다는 복귀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초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8위, 이어진 마이어 클래식에선 공동 2위 등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엔 헨더슨과 코다 외에도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많이 눈에 띈다. 실제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권 내 선수들 중 44명이 출전한 상태다. 둘째 날 순위 변동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이유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공동 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고진영은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써냈다.이어서 박민지, 전인지, 지은희, 류소연, 박성현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각각 공동 19위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제니퍼 컵초(미국)는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컵초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컵초는 지난달 중순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지난주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연달아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 컵초는 공동 64위에 그쳤다강력한 우승 후보 컵초는 공동 64위에 그쳤다

이날 인코스에서 출발한 컵초는 첫 9홀에선 보기 1개와 버디 3개로 무난한 경기를 선보였지만, 아웃코스에서 급격히 꼬이기 시작했다. 파3 2번 홀과 파4 4번 홀, 파3 5번 홀에서 줄줄이 보기를 범하며 기껏 줄인 타수를 다시 늘렸다. 

또 다른 한국 선수 박인비와 홍예은은 1오버파로 첫날 공동 8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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