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유러피언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1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01.12:29기사입력 2024.06.01.12:29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2라운드 일정이 재개된다.

당초 이날 오전 독일 함부르크 그린 이글 골프 코스 노스 코스(파73)에서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대회 2라운드는 일몰로 지연됐다. 현재 20여 명이 36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3라운드 티타임은 2라운드 마무리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로리 캔터(잉글랜드)다. 캔터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쳐내며 전날 공동 2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재 중간 성적은 12언더파 134타다.

이어 전날 선두였던 야닉 더 브루인(독일)이 1계단 내려오며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니클라스 노르가르드(덴마크)가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려 더 브루인과 동률이 됐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9언더파 137타를 만들었다.

그 뒤로는 개릭 포터스(잉글랜드)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4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포터스는 2라운드에서 4홀을 남겨 둔 상태다. 아웃코스 5번 홀까지 플레이한 뒤 경기가 중단되면서 잔디에서 내려왔다.

노르가르드의 상승세는 셋째 날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1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아내는 등 깜짝 활약을 펼쳤던 더 브루인이 둘째 날 후반 잇단 보기로 무너진 경기력을 여실히 드러낸 반면 노르가르드는 이틀 연속 꾸준한 기량을 유지 중이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더해 5타를 줄였다. 앞서 1라운드에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니클라스 노르가르드가 2라운드에서 9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니클라스 노르가르드가 2라운드에서 9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Stuart Franklin

노르가르드는 이번 대회에서 긴 비거리와 안정적인 퍼트로 승부를 보고 있다. 그린 적중률이 다소 아쉽지만 스크램블링 스킬로 면피 중이다. 3라운드에서 어떤 선수와 묶여도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위 그룹과 3타 차로 거리를 벌린 캔터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캔터는 지난 2021년 유러피언 오픈 당시 2라운드에서 67타를 적어내며 최종 29위로 마감했다. 

올해 1라운드에선 88.9% 수준의 그린 적중률을 선보였다. 많은 선수들이 워터 해저드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캔터가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다. 퍼팅이 소폭 불안하지만 셋째 날에도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