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라이언 폭스, 던힐 링크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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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03.21:49기사입력 2022.10.03.21:49

뉴질랜드 선수 라이언 폭스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폭스는 DP 월드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앵거스 카누스티, 파이프 킹스반스 등 세 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라운드의 무대는 유서 깊은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였다. 3라운드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63명이 스코틀랜드의 궂은 날씨를 뚫고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다.

폭스는 이날 버디 일곱 개에 보기 세 개를 더하며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2위와 한 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상금 83만 3500달러(한화 12억 원)도 챙겼다.

이번 우승은 폭스의 시즌 2승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월 라스 알 카이마 클래식에서 22언더파로 우승했다. 당시 2위 로스 피셔와의 타수 차이는 무려 5타로, 폭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라이언 폭스가 아내를 끌어안고 있다.라이언 폭스가 아내를 끌어안고 있다.Richard Heathcote

이어서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과 잉글랜드의 캘럼 싱크윈이 공동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싱크윈은 지난 8월 카주오픈 우승자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세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노렸지만 한 타가 모자라 아쉽게 됐다.

4위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길로이와 프랑스의 앙토니 로즈너가 자리했다.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적어내며 분투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버디 일곱 개와 보기 한 개로 6타를 줄이며 막판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노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잉글랜드의 대니얼 개빈스는 이날 버디 세 개와 보기 한 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위로 마쳤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던 잉글랜드의 리차드 맨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전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맨셀은 거센 비바람 속에서 오버파가 속출했던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는 등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이날 두 번째 홀이었던 파3 2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데 이어 파4 11번 홀과 파5 12번 홀, 파5 16번 홀, 파4 17번 홀 등지에서 연달아 보기를 더하며 총 4오버파를 적어냈다. 맨셀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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