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16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1.16.11:35기사입력 2024.11.16.11:35

한국 시각 16일 오후 1시 20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아랍에리미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트 어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로즈너는 둘째 날 65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만들었다.

이어 공동 2위엔 전날 선두였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각각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69타를 쳐냈다.

셋째 날엔 맥길로이가 다시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페어웨이가 넓은 이번 코스에선 장타자들이 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맥길로이는 둘째 날 비거리 스탯 1위를 기록하며 시원한 경기를 펼쳤다. 그린 적중률 역시 88.9%로 평균치인 70.9%를 훌쩍 웃돌며 전체 선수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로즈너는 깔끔한 퍼팅으로, 해턴은 깔끔한 드라이버샷으로 승부했다. 이들의 샷감도 좋지만 셋째 날 맥길로이가 그린 플레이를 소폭 보완해 기세를 이어간다면 최상위권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맥길로이는 셋째 날 한국 시각 오후 5시 35분 로즈너와 한 조로 출발한다.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맥길로이가 우세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라운드에서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들 중에선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가 눈에 띈다. 호이고르는 지난 이틀간 71-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라스무스 호이고르Octavio Passos

호이고르는 중동 무대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다. 이 지역에서 열린 최근 5개 대회에서 11-11-2-8-6위를 기록하며 데저트 코스와의 궁합을 입증한 상태다. 올 시즌엔 다른 무대에서의 기량도 좋았는데, KLM 오픈에선 4위,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선 3위, 지난 9월 아이리시 오픈에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도 4위로 마쳤다.

호이고르는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펼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국 시각 오후 5시 15분 티오프하는 호이고르의 투볼 상대는 예스퍼 스벤손(스웨덴)이다. 스벤손은 현재 호이고르와 동률을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선 호이고르의 우세가 점쳐진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