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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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20.13:11기사입력 2022.11.20.13:11

우승 베팅 옵션
-존 람(2.15)
-매트 피츠패트릭(4)
-로리 맥길로이(5.5)
-알렉스 노렌(11)

20일 UAE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 얼스 코스(파72)에선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치러진다. 

3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리더보드 최상단엔 스페인 선수 존 람의 이름이 올라 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다. 이어서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알렉스 노렌(스웨덴), 티럴 해턴(잉글랜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촘촘히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존 람의 기세가 매섭지만, 람과 3타 차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는 로리 맥길로이에게 특히 시선이 쏠린다. 

맥길로이는 현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은 스코어를 내며 순위를 계속 끌어올리는 중이다. 그는 첫날엔 71타를 적어내며 중위권에서 출발했지만 3라운드에선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DP 월드투어에선 9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중 1차례 12위를 기록한 것을 빼곤 매번 톱10에 들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의 활약도 돋보인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PGA 투어에서만 3승을 올렸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1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 직전 출전한 PGA 투어 더CJ컵에서도 우승했다.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며 17언더파로 가뿐히 정상에 올랐다. 그에 앞서 치른 DP 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쉴 틈 없이 각종 토너먼트를 휩쓸고 있는 맥길로이가 이번 주 일요일에도 막판 스퍼트를 발동해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작지 않다.

존 람존 람Sam Greenwood

물론 람에게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람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갤러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람은 DP 월드투어 타이틀 8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스패니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또 한번 이름값을 증명했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에선 62타를 쳐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9월 BMW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람이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도박사들의 마음을 이끈다. 그는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바이 땅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주메이라와 궁합이 꽤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람의 ‘해트트릭’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법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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