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톱5 베팅 옵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이 현지시간 17일 개막했다.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 얼스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잉글랜드의 티럴 해턴과 매트 피츠패트릭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선수는 최종 우승 베팅에서도 도박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치러지는 2라운드에선 특히 피츠패트릭에게 시선이 쏠린다.
DP 월드투어 통산 8승을 자랑하는 피츠패트릭은 이 코스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지난 6월엔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윌 잘라토리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대회에 나설 때마다 최저 배당률을 달렸던 피츠패트릭이지만, 최근 들어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긴 상황이었다. 그는 지난달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과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했는데, 각각 공동 22위와 공동 86위(컷 탈락)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가 당장 지난 9월 이탈리아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두 개 대회만으로 슬럼프 가능성을 점치기엔 무리가 있다.
우려를 불식시키듯 피츠패트릭은 이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특히 파4 1번 홀부터 파4 5번 홀까지, 다섯 개 홀에서 버디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스물여덟 살인 피츠패트릭의 앞날은 여전히 밝아 보인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나 지난주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우승한 토미 플릿우드, ‘골프 영재’ 라스무스 호이가드 같은 굵직굵직한 이름들 사이에서 또 눈에 띄는 이름이 알렉스 노렌이다.
스웨덴 출신으로 올해 마흔 살, 노장으로 분류되는 노렌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그는 DP 월드투어 타이틀만 10개를 들고 있다.
올시즌 들어선 지난 7월 배라쿠다 챔피언십과 이어서 출전한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며 11번째 우승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린 상태다.
노렌은 이날 피츠패트릭과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단독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