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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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7.20.17:01기사입력 2023.07.20.17:01

한국시간 20일 오후 8시 13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출발한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 클럽(파70)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치러진다. 64개 조 128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날 오전 치러진 1라운드는 한 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독 선두엔 마틸다 카스트렌(스웨덴)과 켈리 탠(말레이시아) 조가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6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이어 파울라 레토(남아공)-아멜리아 루이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사소 유카(일본), 셀리네 보르게(스웨덴)-폴리 맥(독일) 조가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들은 각각 5언더파를 만들었다.

여전히 최저 배당률을 달리는 건 부티에-사소 조다. 두 사람 모두 코스 경험이 있고,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부티에는 대회 첫해였던 지난 2019년 프랑스 동료 카린 이셔와 호흡을 맞춰 공동 12위로 마감했다. 사소는 2021년 대회 당시 호주 교포 이민지와 손잡고 5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부티에와 사소 모두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도박사들의 눈길을 끈다. 부티에는 지난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3차례 톱5 진입을 달성했다. 사소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시즌 4차례 톱7에 진입하며 시즌 첫 우승컵을 노리는 중이다.

두 사람이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도 좋겠다.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유해란-홍예은 조는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만든 유해란과 홍예은은 둘째 날 톱10 진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재 공동 7위와는 1타 차에 불과하고, 1위와도 4타 차로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유해란이 16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유해란이 16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David Berding

특히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조만간 생애 첫 LPGA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8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톱10 내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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