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마지막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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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17.21:07기사입력 2022.07.17.21:07

미국의 제니퍼 컵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지 시각 지난 16일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선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의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졌다.

2인 1조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컵초는 리젯 살라스와 호흡을 맞추며 최종 합계 26언더파 254타를 합작했다. 2위와 5타 차, 압도적인 우승이다.

‘세계 랭킹 9위’ 컵초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컵초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로써 컵초와 살라스는 우승 상금 60만 달러(8억 원)를 절반씩 나눠 갖게 됐다.

세라 슈멜젤이 제니퍼 컵초를 따라가며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세라 슈멜젤이 제니퍼 컵초를 따라가며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Dylan Buell

준우승은 핀란드의 마틸다 카스트렌과 말레이시아 켈리 탄 조에 돌아갔다. 카스트렌과 탄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쳐냈다.

나흘 내내 상위권을 달리며 순항했던 한국의 강혜지와 홍콩의 티파니 챈 조는 공동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다.

이어서 또 다른 한국 선수, 안나린과 최혜진 조가 한 타 차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선두를 기록했던 프랑스 폴린 루생과 네덜란드의 데비 웨버 조 역시 최종 합계 7언더파 262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쳐내며 애를 썼지만 전날 범한 3오버파의 타격이 컸다.

강혜지는 공동 4위에 올랐다.강혜지는 공동 4위에 올랐다.Dylan Buell

미국의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 자매도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쳐내며 막판 스퍼트를 노렸지만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때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김아림(한국)과 교포 노예림(미국) 조는 마지막 날 64타를 쳐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가까스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과 마들렌 삭스트롬 조는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 내며 순위가 대폭 떨어진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4언더파 66타에 그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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