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일 밤 10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고 있다. 전날 오전 마무리 된 3라운드에선 중국의 루오닝 인이 전날에 이어 재차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에서 루오닝 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한국 선수 김효주는 2위로 내려왔다. 도박사들의 시선도 두 사람에게 쏠려 있다.
루오닝 인은 첫날 68타로 출발했고, 둘째 날 64타를 쳐내며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3라운드에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성적은 14언더파 199타다.
올해 스무 살인 루오닝 인은 지난해 LPGA 투어 루키였다. 지난 시즌엔 16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오프를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워 다나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였다.
올시즌엔 지난달 LPGA 드라이브 온이 첫 출전 대회였는데, 당시엔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둘째 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효주는 첫날과 둘째 날 연이어 66타를 적어냈고, 셋째 날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루오닝 인과는 2타 차다. 마지막 날 가볍게 역전 가능한 숫자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고, 이후로는 7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올시즌 들어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공동 10위,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효주가 고진영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한국에 우승컵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또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선 고진영이 공동 18위, 유해란과 최운정이 공동 2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어서 최혜진과 이미향이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