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강성훈,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 공동 37위…2주 연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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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26.10:01기사입력 2024.08.26.10:01

한국 선수 강성훈이 DP 월드투어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로 마감했다. 그는 지난주 체코 마스터스에서 공동 28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2주 연속 순항 중이다.

강성훈은 한국 시각 지난 25일 자정쯤 덴마크 오르후스 루브커 골프 리조트(파71)에서 마무리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더하며 총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만든 강성훈은 올리버 베커(남아공), 존 패리(잉글랜드), 마르셀 심(독일) 등과 동률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파4 12번 홀에서의 실수는 뼈아팠다. 드라이버샷이 나무들 사이로 떨어졌고, 벌타를 받고 다시 친 샷마저 네이티브 에어리어에 걸리며 재차 벌타를 받아야 했다. 공동 19위 선수들과 총 2타 차로, 이 홀만 아니었다면 톱20도 넘볼 수 있었다.

다만 강성훈이 지난 보름간 순조롭게 기량을 이어온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는 한때 DP 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활약했지만 현재는 풀시드를 잃고 간간이 투어 잔디를 밟고 있다. 앞서 체코 마스터스 이전까지는 두 개 투어를 통틀어 총 11개 대회에서 9차례 컷 탈락하며 애를 먹었다. 

강성훈은 다음 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3주 연속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강성훈강성훈Octavio Passos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프레데릭 라크루아(프랑스)에게 돌아갔다. 라크루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만들었고,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로 압도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올해 스물아홉 살인 그는 이로써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주 체코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앞서 치른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도 공동 20위로 마감하며 샷감을 바짝 끌어올린 상황이었다.

공동 2위엔 전날 선두였던 루카스 비에레고르(덴마크)와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가 각각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비에레고르는 마지막 날 파를 적어내는 데 그치며 우승컵을 놓쳤다. 4위엔 데이비드 라베토(프랑스)가 9언더파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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