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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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25.10:40기사입력 2024.08.25.10:40

한국 시각 25일 오후 2시 17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덴마크 오르후스 루브커 골프 리조트(파71)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선 루카스 비에레고르(덴마크)가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비에레고르는 지난 사흘간 70-65-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만들었고, 2위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와의 거리를 2타 차로 벌렸다. 랑가스케에 이어선 또 다른 덴마크 선수 제이콥 스코프 올레센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홈 선수인 비에레고르는 올해 서른세 살로 DP 월드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 2018년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였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부진으로 투어 시드를 잃었고, 지난해부터는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챌린지 투어에선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 왔다. 이달 중순 스코티시 챌린지에선 공동 8위로 마감했고, 그에 앞서 치른 아이리시 챌린지와 블랙 데저트 NI 오픈에서도 각각 공동 8위, 공동 7위에 오르며 지난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달성한 상황이다.

다만 비에레고르가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남은 18홀을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뒤따라오는 랑가스케는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수달 오픈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중순 스코티시 오픈에선 까다로운 링크스 코스의 바람을 이겨내며 3위로 마감했다.

로메인 랑가스케가 3라운드 1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로메인 랑가스케가 3라운드 1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Octavio Passos

이번 루브커 코스에서도 날씨가 상당한 변수가 되고 있다. 2라운드는 갑작스런 비로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비는 셋째 날에도 이어졌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때때로 흐린 가운데 바람이 전날보다 세게 불 전망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랑가스케가 치고 나갈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지난 사흘간 69-69-67타를 적어내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앤드류 윌슨(잉글랜드)도 이번 주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린다. 세계 랭킹 494위인 그는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올 시즌엔 챌린지 투어와 DP 월드투어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6월엔 이탈리아 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도 공동 22위로 마감하며 물오른 샷감을 자랑한 바 있다.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의 마지막 라운드 실시간 리더보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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