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다나오픈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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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7.16.15:59기사입력 2023.07.16.15:59

우승 승부예측
-린 그랜트(1.2)
-알리슨 코퍼즈(17)
-에밀리 크리스틴 피더슨(29)

톱10 승부예측
-이민지(1.29)
-린 시유(1.44)
-고진영(26)

한국시간 16일 오후 8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치러진 3라운드에선 린 그랜트(스웨덴)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그랜트는 셋째 날 62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만들었다.

이어 공동 2위엔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알리슨 코퍼즈(미국)를 비롯해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마리아 파시(멕시코),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에밀리 크리스틴 피더슨(덴마크)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그랜트가 압도적인 타수로 치고 나가며 도박사들의 기대도 그랜트에게 몰렸다. 그랜트는 이날 파3 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는가 하면 나머지 홀들에서도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추가했다. 

그랜트가 만든 18홀 62타는 이번 대회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그랜트의 라운드 전까진 미국의 애니 박이 2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린 그랜트린 그랜트Dylan Buell

세계랭킹 28위 그랜트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컵이 없다. 톱10에 든 경험만 다섯 차례다. 가장 최근엔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랜트가 이번 주 우승컵을 들어 올리더라도 크게 놀랍진 않다. 그는 지난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4승을 달성하며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미국 무대에서도 뒤처질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이 정상에 서는 모습은 이번 주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톱10 진입 가능성도 낮아졌다.

고진영은 셋째 날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총 1오버파를 적어냈다. 순위는 공동 31위로 다섯 계단 내려앉았다. 중간 성적은 4언더파로 공동 9위 선수들과는 6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날 상당한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현재 한국 선수들 중에선 이정은5가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날 기량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톱10 진입을 내다볼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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