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루시 리, 다나오픈 3일차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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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04.18:39기사입력 2022.09.04.18:39

미국의 ‘천재소녀’ 루시 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리는 11살 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며 스타덤에 오른 선수다.

현지시간 지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리는 버디 여섯 개와 보기 두 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성적은 14언더파 199타다. 

리는 2002년생으로 올해 열아홉 살이다. 여기저기서 ‘최연소’ ‘영재’ 타이틀을 휩쓸었지만 아직 LPGA 투어 타이틀은 없다. 

올해 들어선 6월 캐롤리나 골프 클래식와 7월 트윈브릿지스 챔피언십 등 엡손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도 161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어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 랭킹 7위, 미국의 렉시 톰슨이 독일의 캐롤린 메이슨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3언더파 200타다. 

톰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와 이글 하나를 몰아쳤다. 다만 파4 5번 홀에서 보기를 더하며 총 6타를 줄였다.

렉시 톰슨렉시 톰슨Gregory Shamus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세영이 공동 4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현재 11언더파로 1위 리와는 3타 차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또 다른 우승 후보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도 김세영과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1오버파를 쳐내며 주춤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일곱 개와 이글 한 개, 보기 두 개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공동 4위에만 일곱 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마지막 날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향은 8언더파 205타로 태국의 주타누간 자매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3라운드에선 공동 27위까지 추락했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두 개와 보기 두 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현재 중간 성적은 7언더파 206타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아림과 최운정, 이정은5, 유소연, 김효주가 나란히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와는 5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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