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체코 마스터스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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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17.11:49기사입력 2024.08.17.11:49

한국 시각 17일 오후 2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체코 마스터스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이날 오전 체코 프라하 PGA 내셔널 OAKS 프라하(파72) 코스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5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프랑스의 데이비드 라베토다. 라베토는 지난 이틀간 68-63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 공동 2위엔 예스퍼 스벤손(스웨덴), 리치 램지(스코틀랜드), 앤드루 존스톤(잉글랜드)가 각각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자리했다.

한국 팬들의 눈길이 쏠려 있는 건 강성훈의 상위권 복귀 여부다. 강성훈은 1라운드에서 65타를 쳐내며 공동 2위에 올랐지만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순위가 10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올해 서른일곱 살인 강성훈은 올 시즌 이번 대회 전까지 DP 월드투어와 PGA 투어를 통틀어 11개 대회에 나섰는데, 카타르 마스터스와 더 CJ컵 바이런 넬슨 등 2개 대회에서만 컷오프를 통과하는 데 그쳤다. 이들 대회에선 각각 공동 42위, 공동 41위로 마감했다.

강성훈 강성훈 Isaiah Vazquez

이번 주엔 공동 10위로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근래 들어 가장 순조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PGA 투어 타이틀 1개를 들고 있는 강성훈은 PGA 투어 풀 시드를 잃은 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를 주로 돌고 있다. 1부 투어 대회들엔 옛 챔피언 자격으로 간간이 얼굴을 비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감을 유지해 왔고, 지난달 DP 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최한 ISCO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지만 둘째 날 65타를 몰아치기도 했다.

강성훈은 셋째 날 한국 시각 오후 3시 50분 프란체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 프레디 스콧(독일)과 한 조로 묶였다. 나머지 두 사람 모두 첫날엔 다소 고전했지만 둘째 날 66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강성훈과 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강성훈이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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