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일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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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20.12:15기사입력 2022.11.20.12:15

우승 베팅 옵션
-리디아 고(1.29)
-김효주(10)
-넬리 코다(11)
-하타오카 나사(17)

현지시간 지난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렸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에서도 리디아 고의 무난한 1위가 점쳐진다.

이번 대회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 코스(파72)에서 진행 중이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6타를 적어내며 현재 2위 김효주와 5타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티뷰론 GC에서 이미 우승한 경험이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3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리디아 고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리디아 고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Michael Reaves

한국 선수 김효주도 눈길을 끈다. 6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11명이 도전장을 냈는데, 김효주는 현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2위로 이들 중 성적이 가장 좋다.

한국 여자 골프계는 현재 LPGA 투어 15개 대회 연속 무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각국 선수들이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는 사이, 전통적인 강국이었던 한국에선 좀처럼 낭보가 들려오지 않았다.

김효주가 2라운드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그가 무관 행진을 끊을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리디아 고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면 남은 이틀간 상당한 막판 스퍼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효주외 최근 성적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그는 지난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선 첫날 64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올랐고, 지난달 고향인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당시 대회에선 리디아 고가 2위 안드레아 리와 4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김효주는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선 7차례 톱20에 들었고, 4차례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한국 팬들이 주시하고 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을 노리는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도 여전히 좋은 베팅 선택지다. 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넬리 코다, 젬마 드라이버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타오카 역시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우승 이후 여러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번번이 우승컵은 놓쳤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선 공동 28위, 앞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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