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일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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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18.20:28기사입력 2022.11.18.20:28

우승 베팅 옵션
-리디아 고(2.5)
-넬리 코다(8)
-다니엘 강(8.5)
-김효주(9)

현지시간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개막했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톱6 내에 12명이 촘촘히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을 꼽아봤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19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그는 첫날 파5 1번 홀에선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로 1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대회 개막 전 우승자 베팅에서도 최저 배당률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활약은 안정적이다.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5에 들었고 이중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우승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62% 확률로 톱10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 티뷰론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는데, 지난 2014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였다. 당시엔 플레이오프전에서 카를로타 시간다, 훌리에타 그라나다와 겨뤄 이겼다. 

리디아 고는 이날 플레이 직후 “어젯밤 잠자리에 들며 상상했던 첫날은 아니었다”며 기대 이상의 스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불운의 상징으로 꼽는 ‘첫 홀 보기’를 범한 뒤에도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바람 때문에 첫 홀에서 애를 먹었다”면서도 “출발 스코어에 얽매이지 않고 인내심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Chung Sung-Jun

다니엘 강

미국 교포 다니엘 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쳐내며 리디아 고와 1타 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다니엘 강은 올시즌을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코너먼트 우승으로 출발했다. 이어진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에선 리디아 고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들 대회들을 포함해 시즌 첫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했던 바 있다.

시즌 중반 들어서 50위권, 60위권 바깥으로도 밀려나며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는가 하면 지난달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3위에 오르며 다시금 시즌 2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가장 최근 치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10언더파로 공동10위에 올랐다. 다니엘 강이 ‘수미쌍관’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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