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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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1.22.12:24기사입력 2024.11.22.12:24

한국 시각 22일 오후 9시 4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의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안나린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안나린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8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이어 2위엔 7언더파를 만든 에인절 인(미국)이 자리했고, 공동 3위엔 마리나 알렉스(이하 미국)와 알리슨 코퍼즈가 각각 6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릴 만한 선수 중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게 기대가 쏠린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티뷰론 코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우선 11개월 전 이 코스에서 진행된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호주 선수 제이슨 데이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다. 지난 시즌 기량 부진으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잃은 뒤 나선 대회에서 티뷰론 코스를 정복했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Chung Sung-Jun

그런가 하면 리디아 고는 지난 2022년 티뷰론 코스에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선 경험도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가 티뷰론 코스로 옮겨온 지 두 해째에 치러진 2014년 에디션에서도 우승했다. 당시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의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코스 전적이 좋은 데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만 3승을 몰아치는 등 좋은 샷감을 이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리디아 고는 한국 시각 23일 오전 1시 45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한 조로 묶였다. 부티에 역시 리디아 고와 동률을 달리고 있지만,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리디아 고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라운드를 공동 11위로 마친 이민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첫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로 마쳤다. 최근 LPGA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자주 냈는데, 지난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선 8위, 지난주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에선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 스탯 20위를 달리고 있다. 둘째 날 그린 플레이를 보다 섬세하게 진행시킬 수 있다면 한층 높은 순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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