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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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4.23.15:41기사입력 2023.04.23.15:41

우승 베팅 옵션
-알리슨 코퍼즈(4.6)
-넬리 코다(7)
-김효주(8.5)
-최혜진(12)

한국시간 23일 밤 9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68명이 컷오프를 통과한 가운데,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 우드랜즈 더 클럽 앳 칼튼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마무리 된 3라운드에선 미국의 알리슨 코퍼즈와 에인절 인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띄는데, 이들 중에선 양희영이 공동 3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이어 최혜진과 김효주, 김아림이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18홀이 남은 가운데 기대를 걸어볼 만한 옵션은 이들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미국 선수 넬리 코다다. 코다는 첫날 68타를 쳐내며 2위로 출발했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각각 70타를 적어냈다.

올해 스물네 살인 코다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리디아 고가 차지하고 있는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넬리 코다넬리 코다Carmen Mandato

그는 1년 전 이맘때 혈전증 수술을 받고 잠시 잔디를 떠났다. 그러나 복귀는 빨랐다. 복귀하자마자 리더보드 상단을 오르내르다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코다는 이어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10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올시즌엔 5개 대회에 나서 4차례 톱10에 들었다. 이 중 한 번은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였다. 직전 대회였던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선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코다가 이번 주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아홉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셋째 날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가 된 김효주의 막판 스퍼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이후로 네 차례 더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메이저 무대에서의 소식은 없었다. 일요일 고국에 다시 한번 낭보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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