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4일 오후 9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포트 워스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파70)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찰리 호프만(미국)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호프만은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5타를 줄였다.
이어 공동 2위엔 한국 선수 김성현을 비롯해 데이비스 라일리,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각각 4언더파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언더파 공동 7위에도 4명이 자리 잡고 있어 둘째 날 리더보드 최상단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라운드에서 유독 기대를 모으는 티타임 그룹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2시 56분 출발하는 오스틴 에크로트,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조다. 이들 중에선 모리카와의 상승세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모리카와는 지난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US PGA 챔피언십 당시 셋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컵에 바짝 다가갔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71타를 쳐내며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오랜 우승 가뭄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러 차례 톱10을 오가며 PGA 투어 통산 7승에 계속 도전했던 만큼 US PGA에서 남긴 아쉬움은 더 컸다. 게다가 모리카와는 지난 2021년 디 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주 그가 콜로니얼 CC에서 설욕전을 펼칠 가능성에 많은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29위에 올랐다. 이번 주엔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모리카와와 쓰리볼 대결을 펼치는 에크로트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내며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스트라카는 모리카와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US PGA를 포함해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공동 2위 김성현에 이어 김주형이 공동 21위, 임성재가 공동 46위, 김시우가 공동 6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