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6일 밤 9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잉글랜드의 해리 홀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홀은 이날 8언더파에 이어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5언더파로 2위, 톰 호기(이하 미국) 애덤 쉥크, 로비 셸튼, 앤드류 퍼트넘이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박사들의 시선이 몰리는 건 역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이는 공동 7위로 시작한 상태다.
홀과는 5타 벌어져 있지만, 남은 사흘간 셰플러가 이를 바짝 줄여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셰플러는 올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셰플러는 올 시즌 이미 2승을 거뒀다.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선 공동 10위, 지난주 두 번째 메이저 US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포함해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11차례 톱10에 든 상황이다.
첫날 선두에 오른 해리 홀은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시즌엔 PGA 투어에서만 20개 대회에 나서 12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고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거둔 공동 7위다. 또한 이달 초 끝난 멕시코 오픈에선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8언더파를 기록한 건 고무적이지만 홀이 남은 사흘 내내 기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는 직전 출전 대회였던 AT&T 바이런 넬슨에선 공동 83위로 마감했고, 앞서 치른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시우가 공동 7위로 첫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김시우의 최종 톱10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지난 5월 바이런 넬슨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박사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