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김주형, 막판 역전으로 프랑스 오픈 공동 6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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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25.19:54기사입력 2023.09.25.19:54

한국 선수 김주형이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이하 프랑스 오픈)에서 최종 공동 6위로 마감했다. 우승은 일본 선수 히사츠네 료에게 돌아갔다. 

김주형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 코스(파71)에서 마무리된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만든 김주형은 전날보다 6계단 오른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기대를 끌어올렸지만, 둘째 날 오버파를 적어내며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이틀간 다시 타수를 줄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마무리한 뒤 DP 월드투어를 돌고 있다. 지난주 영국 잉글랜드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18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의 르 골프 나쇼날 코스 데뷔전이기도 했다. 이 코스에선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김주형은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코스 경험을 쌓기 위해 올해 프랑스 오픈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히사츠네는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첫 투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히사츠네 료히사츠네 료Luke Walker

히사츠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만들며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전날보다 4계단 오른 순위다.

그는 이날 파4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홀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고, 파3 8번 홀에서 낸 보기 역시 그다음 홀에서 바로 버디로 메웠다. 후반 들어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기도 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조던 스미스(잉글랜드)와 이웬 퍼거슨(스코틀랜드)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스미스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제프 윈터(덴마크)와 나란히 공동 2위로 마감했고, 퍼거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5오버파를 써내며 9계단 떨어진 10위에 자리했다. 퍼거슨은 첫 두 홀에서 연속으로 더블 보기를 내며 흐름이 꼬였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최종 합계 7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6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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