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카주 오픈 드 프랑스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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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24.11:44기사입력 2023.09.24.11:44

우승 승부 예측
-조던 스미스(2.63)
-이웬 퍼거슨(3.75)

톱10 진입 예측
-김주형(2.38)

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 33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 코스(파71)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전날 선두였던 조던 스미스(잉글랜드)와 함께 2라운드 2위 이웬 퍼거슨(스코틀랜드)이 공동 선두가 됐다.

두 사람은 각각 13언더파 200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카즈키 히가(일본)가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우승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김주형의 최종 순위에 쏠려 있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에 이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까지 마무리하고 DP 월드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 실수를 거듭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3라운드에선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주형의 톱10 진입 가능성은 비교적 높게 점쳐진다. 이번 르 골프 나쇼날 코스는 처음이지만, 김주형은 유럽 무대에서 자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지시간 23일 갤러리들이 김주형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현지시간 23일 갤러리들이 김주형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Luke Walker

지난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올랐고, 일주일 뒤 잉글랜드에서 진행된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 오픈 역사상 한국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GIR) 88.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샷들을 선보였지만 퍼트에서 다소 애를 먹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극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현 10위 루카스 네메츠(오스트리아)와는 1타 차다.

우승 승부 예측 옵션에선 스미스가 퍼거슨을 소폭 앞서는 모양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에 도전한다. 마지막 우승 시기가 각각 지난해 10월과 8월이었던 점도 비슷하다.

스미스는 둘째 날까지 2위와의 타수 차를 2타로 벌렸지만 셋째 날엔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고전했다. 파4 7번 홀에선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달아 네이티브 에어리어에 떨어지며 결국 벌타를 받았고, 후반에선 퍼트가 계속 엇나가며 보기 2개를 추가했다.

다만 앞서 이틀간 5홀 연속 버디 행진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금 승부에 쐐기를 박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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