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주오픈 1라운드 리뷰] 공동 선두만 세 명...더블보기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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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05.10:08기사입력 2022.08.05.16:23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카주오픈의 막이 올랐다. 첫날부터 팽팽한 접전 끝에 공동 1위에 세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에도 여섯 명이 포진해 있다.

이번 대회는 영국 웨일즈 켈틱 매너 리조트 21코스(파71·7503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웨일즈의 거센 바람 덕에 많은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여기저기서 보기가 쏟아졌고, 더블 보기도 속출했다.

첫날 공동 1위는 프랑스의 줄리앙 게리어, 스코틀랜드의 코너 사임, 잉글랜드의 데일 위트넬이 4언더파 67타로 차지했다.

현지시간 지난달 24일 마무리된 카주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게리어는 이날 버디 7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티타임 운이 좋지 않았던 탓인지 12번 홀에서 14번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러나 나머지 4홀에서 버디 3개를 재차 잡아내며 타수를 다시 줄였다.

그런가 하면 사임은 지난 5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42위, 이어진 히어로 오픈에선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첫날 1위 세 명 중 유일하게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를 쳐낸 위트넬은 지난달 초 끝난 아이리시 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바바솔 챔피언십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연달아 컷탈락을 겪었다.

위트넬은 보기 없이 버디 네 개를 잡아냈다.위트넬은 보기 없이 버디 네 개를 잡아냈다.Jamie Squire

이어서 공동 4위엔 3언더파 68타로 미코 코호넨(핀란드), 이웬 퍼거슨(스코틀랜드), 이반 칸테로 구티헤레즈(스페인), 에디 페퍼렐(잉글랜드), 마커스 아미티지(잉글랜드), 막시밀리안 키에퍼(독일) 등 여섯 명이 올랐다. 

이중 페퍼렐은 지난주 히어로 오픈에서 1위 션 크로커와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 뒷심을 자랑했다.

페퍼렐은 이날도 버디 여섯 개를 잡아냈지만 파4 14번 홀과 파4 15번 홀에서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를 한 차례씩 범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는 영국 웨일즈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영국 웨일즈에서 진행되고 있다.Warren Little

까다로운 경기였던 만큼 상위권 타수 차이는 매우 촘촘하다. 공동 4위에 이어 공동 10위(2언더파 69타)에도 다섯 명이 한꺼번에 이름을 올렸고, 공동 15위(1언더파 70타)엔 무려 스무 명이 머무르고 있다.

대회 이튿날 상당한 순위 변동이 예상됨은 물론, 마지막 날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순위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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