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주 클래식 1라운드 리뷰] 버디 8개와 함께 선두로 나선 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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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22.11:00기사입력 2022.07.22.15:20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 카주 클래식이 시작됐다. 1라운드에선 잉글랜드의 폴 워링이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 21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힐사이드 골프 클럽(파72·7109야드)에서 진행된다.

워링은 이날 버디 8개와 1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파4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파5 17번 홀에선 벙커에 빠진 두 번째 샷을 시원하게 걷어올리며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환상적인 벙커샷에 갤러리들과 중계진 사이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워링이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지난 2018년 스칸디나비안 마스터스 때다.

폴 워링이 캐디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Warren Little폴 워링이 캐디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Warren Little

최근 경기만 살펴보자면 지난달 열린 스칸디나비안 마스터스 올해 대회에선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어진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선 공동 26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다만 직전 대회였던 아이리시 오픈에선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첫날 2위는 개릭 포터스(잉글랜드)가 차지했다. 7언더파 65타다. 포터스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어서 줄리앙 게리어(프랑스), 리차드 맨셀(잉글랜드), 옌스 단토르프(스웨덴), 그랜트 포레스트(스코틀랜드)가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공동 84위에 머물렀다. 

매킨타이어는 힐사이드 골프 클럽 코스와 이미 좋은 합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지난 2019년 이곳에서 열린 브리시티 마스터스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기대주 로버트 매킨타이어는 공동 84위에 머물렀다.기대주 로버트 매킨타이어는 공동 84위에 머물렀다.Warren Little

그런 만큼 많은 기대가 쏠렸지만 첫 라운드에선 갤러리들의 눈길을 끌 만한 장면을 선보이지 못했다. 매킨타이어는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더해 1오버파 73타를 써냈다.

22/1의 배당률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도 공동 84위에 그쳤다. 랑가스케는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더하며 타수를 대폭 늘렸다. 

특히 파 4 13번 홀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중간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마저 세미 러프로 들어가면서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진 파4 14번 홀에선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안착하는 수모도 겪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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