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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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25.10:41기사입력 2024.08.25.10:41

한국 시각 25일 오후 10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가 가려진다. 이번 대회 순위에 따라 재산정된 페덱스컵 랭킹 30위 내에 들어야 최종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이날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캐슬 파인스 골프 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전날 3타 차로 2위에 머물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래들리는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만들었다. 

이어 2라운드 선두였던 아담 스콧(호주)이 셋째 날 2오버파로 고전하며 브래들리에 1타 뒤진 2위가 됐다. 공동 3위엔 루드비그 오베리(이하 스웨덴)와 알렉스 노렌이 각각 10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김시우가 투어 챔피언십행 막차에 올라탈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 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현재 예상 순위를 33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김시우는 셋째 날 1타를 줄이며 대회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고, 현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 18홀에서 극적인 역전을 선보인다면 페덱스컵 랭킹 역시 덩달아 상승해 30위 내에 가까스로 안착할 가능성이 있다.

김시우김시우Harry How

다만 쉽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 공동 5위에도 세계 랭킹 2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2위인 잰더 슈펠레(미국)를 비롯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US 오픈 챔피언인 윈덤 클라크(미국)가 자리 잡고 있다. 

김시우와 동률을 달리고 있는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 27위로 자칫 3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퍼트 미스 하나가 운명을 가를 수 있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임성재, 안병훈은 별다른 이변 없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이번 대회 잔디를 밟았는데,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예상 페덱스컵 랭킹이 11위가 됐다. 한 계단 내려왔지만 여전히 안정권이다.

대회 스코어 기준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는 안병훈 역시 페덱스컵 예상 랭킹이 15위로 무난히 투어 챔피언십까지 직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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