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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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23.16:59기사입력 2024.08.23.16:59

한국 시각 23일 오후 10시 2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캐슬 파인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재산정되고, 여기서 30위 내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브래들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6타를 줄였다. 이어 2위엔 마츠야마 히데키(일본)가 5언더파로 자리했고, 4언더파 공동 3위엔 한국 선수 임성재과 알렉스 노렌(스웨덴), 아담 스콧(호주),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임성재의 상승세에 쏠려 있다. 임성재는 이날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특히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퍼팅으로 얻은 이득타수 7위, 그린 주변에서 얻은 이득타수 2위, 홀당 퍼트 수 공동 9위 등을 기록했다. 

임성재임성재Andrew Redington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다. 9위로 플레이오프를 출발했지만 한 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한자릿수 순위 진입이 가능하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베네핏 스코어가 부여되는 만큼 페덱스컵 순위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는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7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지난 1월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같은 달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공동 9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공동 8위, 그리고 지난 6월 PGA 투어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로 마감했다. 

이어 임성재는 지난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4위, 이어진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에 오르며 꾸준히 기량을 유지했다. 지난주 1차전에선 공동 40위에 그쳤지만 이번 주부터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한국 시각 24일 오전 4시 30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 한 조로 묶였다. 이번 대회의 우승 기대주인 캔틀레이는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둘째 날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높지만,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임성재가 소폭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시우가 공동 7위, 안병훈이 공동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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