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브리티시 마스터스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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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01.09:30기사입력 2024.09.01.09:30

한국 시각 1일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영국 잉글랜드 서튼 콜드필드 더 벨프리 브라바존 코스(파72)에서 치러진 3라운드에선 니클라스 노르고르(덴마크)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르고르는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더하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만들었다. 64타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18홀 최저 스코어다. 

현재 2위 트리스톤 로렌스(남아공)와는 거리는 4타 차로 벌어졌다. 이어서 프랑스 교포 고정원이 지난 사흘간 67-68-71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노르고르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4타 차 거리를 좁히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게다가 노르고르는 셋째 날 거의 모든 스탯에서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코스와의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3.3%, 전체 1위로 평균 34.9%를 크게 웃돌았고, 비거리도 1위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 역시 전체 선수들 평균치 55.6%를 훌쩍 뛰어넘는 77.8%를 기록하며 4위를 달성했다. 평균 퍼트 수 역시 15위로, 그린 플레이에도 발목을 잡히지 않고 선방했다.

니클라스 노르고르니클라스 노르고르Andrew Redington

노르고르는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그러나 올 시즌 꾸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챔피언 타이틀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번 시즌 노르고르의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수달 오픈에서 거둔 공동 준우승이다. 이번 주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고정원의 시즌 최고 성적 달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고정원은 이번 시즌 컷 탈락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지난 3월 인디언 오픈에서 공동 5위, 앞서 2월 케냐 오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는 등 때때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특기인 장타와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샷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톱3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브리티시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 실시간 리더보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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