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10월 20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19.18:26기사입력 2024.10.19.18:26

한국 시각 20일 오전 8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한국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파72)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켰다. 그린은 지난 사흘간 64-64-70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만들었고, 2위 성유진을 2타 차로 앞서고 있다. 성유진은 폭우로 순연됐던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 중간 합계 15언더파 3위엔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자리했고, 14언더파 공동 4위엔 라이언 오툴(미국)과 유해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유해란의 막판 상승세에 쏠려 있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4위로 마감했고, 2라운드에선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셋째 날 재차 4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상위권을 다시 노리는 중이다.

유해란유해란Chung Sung-Jun

유해란은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투어에서 10차례 톱10 진입을 기록했다. 최근 7개 대회 전적은 5-2-3-49-1-3-컷 탈락인데, 지난달 아칸소에선 컷오프를 겪었지만 이번 주엔 고국 땅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유해란은 지난해 서원힐스 코스에도 마지막 날 65타를 몰아치며 공동 16위로 마쳤다. 이번 주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스탯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날 재차 역전극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해란이 톱3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

태국 선수 지노(아타야) 티티쿨의 기세도 좋다. 티티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저 배당률을 선점한 선수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티티쿨은 셋째 날 64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사흘간 85.7%대 페어웨이 안착률, 94.4%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퍼트에도 부침이 없었다. 티티쿨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아림과 신지은이 공동 8위, 임진희와 최혜진이 공동 16위, 김효주가 공동 22위, 신지애와 정지효가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