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티띠꾼, 고진영 누르고 세계 1위 오를까(BMW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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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23.09:04기사입력 2022.10.23.09:0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띠꾼은 세계 랭킹 1위는 물론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타이틀도 넘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다. 

둘째 날 공동 2위에 올랐던 티띠꾼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와는 1타 차다.

티띠꾼은 현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0.35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치른 뒤 기권했다.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 뒤 처음 복귀한 자리였지만, 첫날과 둘째 날 연속으로 오버파를 적어내며 고전했다. 

티띠꾼이 마지막 4라운드까지 잘 버텨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세계 1위 자리를 그에게 넘겨주게 된다. 다만 티띠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솔직히 세계랭킹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던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드레아 리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더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리디아 고는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Chung Sung-Jun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러 베팅 사이트에서 최저 배당률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8승에 도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들 중에선 최혜진과 김효주가 공동 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두 사람은 현재 12언더파 204타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연달아 2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16세 아마추어 한국 선수 김민솔은 7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솔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가 고별전인 최나연은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그는 부상으로 1억5000만원 상당의 BMW 뉴X7 승용차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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