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블루베이 LPGA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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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3.09.03:05기사입력 2024.03.09.03:05

쓰리볼 승부 예측
-시유 린, 성유진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에 승(1.95)

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4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중국 하이난섬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클럽(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66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한국 선수 안나린이 새롭게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전날 2위였던 사라 슈멜젤(미국)이 1계단 상승했다. 안나린과 슈멜젤은 각각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만든 상태다. 

이어서 또 다른 한국 선수 최혜진이 8언더파로 두 사람을 쫓고 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민지, 그리고 슈멜젤과 함께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뤼신 리우(중국)는 나란히 공동 4위로 추락했다.

최상위권 선수들 사이 타수 차가 크지 않아 셋째 날에도 급격한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순위 상승을 노리는 선수들 중에선 홈 선수 시유 린이 눈에 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6-13-3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선 첫날 4오버파로 출발한 탓에 기대보다 아쉬운 순위로 마쳤다.

시유 린시유 린Yong Teck Lim

시유 린은 13세 때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타향살이를 했다. 가족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산 탓에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LPGA 투어 인터뷰에서 “하이난에서 어머니와 조우할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며 블루베이 LPGA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날 70타로 출발했고, 둘째 날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성적은 3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 10위 선수들과 2타 차에 불과해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나란히 15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신예 성유진, 스웨덴 선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함께 치르는 쓰리볼 대결에선 시유 린의 우세를 점쳐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세영이 공동 10위, 이미향이 공동 20위, 박희영이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장효준과 지은희, 강혜지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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