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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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13.18:02기사입력 2024.10.13.18:02

한국 시각 13일 밤 10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날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치러진 3라운드에선 맷 매카티(미국)가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2라운드에서 3홀을 남긴 채로 경기가 중단되며 셋째 날 21홀을 돌았다.

공동 4위에 머물러 있던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잡아내며 총 7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만들며 1위가 됐다. 공동 2위 그룹과는 현재 2타 차다.

17언더파 공동 2위엔 조 하이스미스(미국), 케빈 스트릴먼(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슈테판 예이거(독일) 등 4명이 이름을 올리며 둘째 날 역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마지막 날 접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크지만 매카티의 기세는 좋다. 유타주와 맟닿아 있는 애리조나주 주민인 그는 파크랜드 코스와는 다른 데저트 코스를 다루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8월엔 유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매카티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사흘을 통틀어 전체 이득타수 스탯 1위, 홀당 퍼트 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카티가 마지막 날까지 흔들리지 않고 스코어를 줄이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거머쥘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맷 매카티맷 매카티Johnnie Izquierdo

추격 중인 선수들 중에선 예이거에게 기대가 쏠린다. PGA 투어 타이틀 1개를 들고 있는 예이거는 올 시즌 세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우승 역시 이번 시즌 거둔 것으로, 지난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예이거는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3위로 마감하며 가을 시리즈를 위한 몸을 풀었다. 깔끔한 어프로치샷을 구사하는 데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 데저트 코스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낸 한국 선수 이경훈은 셋째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22계단 떨어진 공동 59위가 됐다. 김성현 역시 이경훈과 동률을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만들었는데, 공동 28위와는 4타 차다. 막판 스퍼트로 톱30 진입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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