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 45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베트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영국 잉글랜드 서튼 콜드필드 더 벨프리 브라바존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9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첫날에 이어 정상을 지켰고,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6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선두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현재 공동 3위엔 야닉 폴(독일)과 토비욘 올레센(덴마크)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
첫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로즈는 둘째 날엔 다소 고전했다. 첫 9홀에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추가했고, 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더해 1오버파를 쳐냈다. 전날 타수를 줄여둔 덕에 간신히 유지한 1위다.
올해 마흔두 살인 로즈는 DP 월드투어와 PGA 투어 타이틀을 각각 11개 들고 있는 전통 강자다. 올해 들어선 지난 2월 PGA 투어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인 US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각종 토너먼트에서 5차례 톱10에 들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다만 둘째 날 다소 흐름이 깨진 모습을 보여준 탓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가 하면 로즈너 역시 만만찮은 우승 후보다. DP 월드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그는 지난해 11월 모리셔스 오픈에서 세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후 싱가포르, 태국, 남아공 등 세계 곳곳에서 가볍게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빠른 코스 적응력을 선보였다.
로즈너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또 다른 기대주 폴 역시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사수하고 있다. 폴은 이날 전반에서 보기만 2개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인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더하며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낸 한국 선수 김영수는 공동 113위로 컷 탈락했다. 왕정훈은 첫날 4오버파, 둘째 날 6홀 플레이에서 3오버파를 적어낸 뒤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