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버뮤다 챔피언십 3R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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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29.18:36기사입력 2022.10.29.18:36

우승 베팅 옵션
-로비 셸튼(8)
-셰이머스 파워(9)

톱5 베팅 옵션
-로비 셸튼(2.38)
-아담 쉥크(2.45)

톱20 베팅 옵션
-로비 셸튼(8)
-셰이머스 파워(7)
-아담 쉥크(6)
-오스틴 스모더만(1.3)

한국 선수 최고 성적 베팅 옵션
-안병훈(3)
-노승열(2.5)

현지시간 지난 28일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선 미국프로골프(PGA) 버뮤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렸다. 일부 선수가 18홀을 다 돌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지만, 한국시간 29일 오후 기준 상위권 리더보드 순위는 사실상 자리잡힌 상황이다.

이날 단독 선두는 미국의 벤 크레인에게 돌아갔다. 크레인은 2라운드 하루에만 62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도박사들의 시선은 공동 2위 로비 셸튼과 아담 쉥크에게 쏠려 있다. 

크레인은 지난 시즌 출전한 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7차례 컷 탈락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3개 대회에서도 각각 공동 63위, 단독 63위, 공동 67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기록한 62타 성적이 도박사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 이유다.

벤 크레인벤 크레인Courtney Culbreath

반면 셸튼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선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월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것 외엔 대부분 대회에서 컷 탈락과 하위권 순위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올시즌 첫 대회인 지난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선 공동 21위에 올랐고, 이달 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도 공동 15위를 차지하며 도박사들의 기대를 대폭 끌어올렸다. 

셸튼은 세계 랭킹 19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버뮤다 챔피언십엔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만큼, 셸튼이 고대하던 첫 승을 거머쥘 가능성도 상당하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셰이머스 파워로 48위다.

그런가 하면 이날 66타를 적어내며 셸튼과 동률을 기록한 쉥크에게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쉥크 역시 셸튼과 마찬가지로 아직 PGA 투어 타이틀은 없다. 그러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12위, 이어진 조조 챔피언십에선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한 상황이다.

아담 쉥크아담 쉥크Atsushi Tomura

셸튼과 쉥크 모두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1위 크레인과 1타 차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이틀간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온 만큼, 흐름을 잘 유지한다면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일랜드의 기대주 셰이머스 파워의 기세도 기대해 볼 만한데, 그는 현재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PGA 투어 2승에 도전하는 파워는 지난 시즌엔 26개 대회에서 5차례 톱5, 13차례 톱25에 들며 베팅 옵션 상단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들어선 디 오픈 챔피언십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오프 통과에 실패하는 등 다소 김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올시즌 들어서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컷 탈락, 더CJ컵에선 공동 49위에 그치며 이름값을 다 하진 못하고 있다. 최고 랭킹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가 그에겐 중요한 반등 기회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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