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 리뷰 - 2022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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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10.10:40기사입력 2022.07.10.10:4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치러졌다. 전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애덤 스벤손(캐나다)는 공동 3위로 밀려났고, 마티 슈미드(독일)와 맥스 맥그리비(미국)가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노승열은 컷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미국 켄터키주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이날 라운드는 경기장 밝기 문제로 한때 중단됐다가 이튿날 오전 재개됐다. 

슈미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아홉 개를 기록했다. 맥그리비는 버디 열 개와 보기 한 개를 적어냈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선두가 됐다.

슈미드는 지난해 더치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래 계속 흐름이 좋다. 한때 켄터키에 살아 지역 지형에 익숙한 데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2타 차로 1위를 차지했던 스벤손은 이날 버디 일곱 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여기에 보기 두 개를 더하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 한 타 차로 슈미드에게 선두를 내줬다.

전날 공동 34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진입 기대를 모으던 세계랭킹 1061위 노승열은 이날 약간의 아쉬움은 남겼지만 컷 통과엔 성공했다.

그는 파4 3번 홀과 파3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파5 15번 홀에선 티샷이 코스를 벗어나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노승열은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냈다.

그는 파4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등 나머지 여섯 개 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만회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노승열은 최근 출전한 존 디어 클래식에선 공동 43위, 앞서 RBC 캐나다 오픈에선 공동 35위에 올랐다. 올시즌 최고 성적은 공동 30위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강성훈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배상문은 이븐파로 컷통과 기준에 미달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혔던 크리스토퍼 고터럽은 결국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5언더파를 적어 냈지만,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6개를 저지른 타격이 컸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700만 달러(484억 원)이다. 우승자에겐 63만 달러(8억 원)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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