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볼 승부 예측
우승 승부 예측
한국시간 14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미국 켄터키주 니콜라스빌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 챔피언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날 9언더파를 만든 글로버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 중 세계 랭킹(112위)이 가장 높다.
다만 도박사들은 둘째 날엔 글로버가 쓰리볼 승부에서 같은 그룹의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게 밀릴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펜드리스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38위에 올랐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그는 꾸준히 바바솔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코스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엔 마지막 라운드에서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3위로 마감했고, 2021년엔 첫날 65타를 써내며 최종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번 주 PGA 투어의 톱랭커 대다수는 US 오픈을 준비하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향하거나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그런 만큼 펜드리스 같은 대기만성형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다는 게 많은 이들의 관측이다.
반면 글로버에게 바바솔 챔피언십은 늘 ‘건너뛰는’ 토너먼트였다. 두 사람은 한국시간 오후 8시 29분 피터 쾌스트(미국)와 함께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그런가 하면 첫날 공동 8위로 출발한 스웨덴 선수 빈센트 노먼에게도 여전히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노먼은 우승 베팅 옵션에서 글로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을 펼쳐 PGA 투어로 올라온 노먼은 이번 주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3월 팀 대항전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오른 데 이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선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선 마지막 날 65타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노먼이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한국 선수 배상문은 1라운드에서 파를 기록하며 공동 99위로 출발했다. 컷 탈락을 면하려면 둘째 날 부쩍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