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14일 밤 11시 1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리고 있다. 같은날 오전 마무리 된 3라운드에선 미국의 오스틴 에크로트와 라이언 파머, 중국 선수 더우저청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에 그치며 3계단 내려왔다.
도박사들은 여전히 셰플러의 역전 우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셰플러는 이날 파4 3번 홀과 파3 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데 이어 여러 방면에서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중간 중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공동 1위 선수들 중에선 사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라이언 파머에게 기대가 쏠린다. 파머는 PGA 투어 타이틀 4개를 들고 있다. 다만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9년 팀 대항전인 취리히 클래식에서였다.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은 지난 2010년 소니 오픈이 마지막이었다.
바이런 넬슨 3연패를 노렸던 이경훈의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듯하다. 이경훈은 전날보단 7계단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50위권 바깥에 머물러 있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김시우에게로 옮겨갔다. 김시우는 이날 오전 치러진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첫날 65타로 출발했고, 둘째 날엔 66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하며 부쩍 안정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취리히 클래식에서 김주형과 호흡을 맞춰 공동 7위에 올랐다.
강성훈의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강성훈은 올시즌 PGA 투어 10개 대회에 나서 3차례 컷오프를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페블 비치에서 거둔 공동 29위다.
그러나 이번 주 흐름은 좋다. 첫날 66타로 출발한 데 이어 둘째 날에도 3타를 더 줄였고, 3라운드에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현재 공동 4위 그룹과의 타수 차는 1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실수 없이 버티면 충분히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