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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3일 밤 11시 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리고 있다. 총상금으로는 125억 8700만 원가량이 걸려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만 두 해 연속 우승한 이경훈을 포함해 8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전원 컷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같은날 오전 마무리 된 2라운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김시우의 약진이다. 첫날 65타를 쳐낸 김시우는 둘째 날 66타를 적어내며 4위에 자리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더했다.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3타 차다.
김시우의 올시즌 흐름은 좋다. PGA 투어 타이틀 4개를 들고 있는 김시우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데이어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선 김주형과 손잡고 공동 7위로 마감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 부문에선 78.57%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스크램블링 스킬과 퍼팅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다만 많은 이들은 스코티 셰플러의 시즌 3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2위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과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타이틀 총 8개를 획득했다.
셰플러는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연달아 64타를 만들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둘째 날엔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는가 하면, 파4 8번 홀에서 이번 라운드 첫 보기를 범한 직후엔 마지막 홀인 파5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마무리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동 2위 라이언 파머(미국)와 매킨지 휴즈(캐나다)의 기세도 안정적이라 3라운드에서 타수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노승열은 둘째 날 3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14위로 내려왔다. 중간 성적은 8언더파다. 안병훈과 김성현, 강성훈, 배상문이 나란히 공동 14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