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어센던트 LPGA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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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8.12:37기사입력 2023.10.08.12:37

한국시간 7일 밤 10시 44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3라운드 첫 티타임 타자들이 출발한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선 73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한국의 김효주가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김아림, 장효준, 유소연, 신지은, 지은희 등이 컷 통과로 일단 한숨 돌렸다.

김효주는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만들었다. 2위와의 타수 차는 여전히 2타다. 파라과이 선수 소피아 가르시아가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김효주의 뒤를 쫓고 있다.

이어서 공동 3위 그룹엔 렉시 톰슨(미국)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두 사람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김효주와는 4타 벌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아직 마음을 놓긴 이르다. 36홀이 남아있는 만큼 10위권 바깥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국 골프팬들의 시선을 끄는 건 신예 장효준의 매서운 기세다. 2003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인 장효준은 올 시즌 루키로 LPGA 투어 무대를 밟고 있다. 

장효준은 ‘꿈의 무대’인 LPGA 투어에 합류하기 위해 열여섯 살 때 혼자 미국으로 날아갔고, 치열한 노력 끝에 지난해 엡손 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장효준장효준Steve Dykes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아직 286위에 머물러 있지만 그는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엔 셋째 날 10언더파 62타를 쳐내는 등의 활약으로 총 17언더파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장효준은 지난주 마무리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8위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은 54홀로 진행됐는데, 장효준은 사흘간 11타를 줄였다.

36홀을 마친 이번 대회에선 현재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첫날엔 1오버파 72타로 출발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라운드에서 첫 홀 버디와 함께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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