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어센던트 LPGA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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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6.19:28기사입력 2023.10.06.19:28

한국시간 6일 밤 9시 25분, 재미교포 애니 박 등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김효주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로 거리를 벌렸다. 전반 파5 13홀부터는 4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기도 했다. 깔끔한 퍼트들이 잘 받쳐줬다.

이번 대회엔 셀린 부티에(프랑스),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여럿 출전했지만 그 사이에서도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진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준우승만 두 번 차지하는 등 꾸준히 새로운 타이틀을 노려 왔다. 톱10에 든 건 무려 8차례다. 지난 7월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르며 기량을 뽐냈다.

김효주김효주Harry How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GIR)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평균 74.37% 수준으로 깔끔하고 정확도 높은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7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효주가 이번 주 개인 통산 여섯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서였다.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무리한 부티에도 우승 기대주다. 최소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부티에는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그 직후 치러진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서며 여자골프계를 들썩이게 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20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만 3승을 올리며 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거둔 상태다.

부티에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나름 아쉬움이 남는 출발일 수 있겠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92.3%, 그린 적중률은 77.8%에 달하는 등 안정감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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