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한국, 첫날 톱10 진입 실패…유소연 11위(어센던트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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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30.20:53기사입력 2022.09.30.20:5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첫날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유소연이 공동 11위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 더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리디아 고(4위), 브룩 헨더슨(12위)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여럿 도전장을 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인 고진영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미국의 린디 던컨, 사라 슈멜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 스위스의 알반 발렌수엘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현재 한국 선수들은 LPGA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긴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0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이는 지난 2013/14시즌 ‘17개 대회 무관’ 이후 최장 기록이다. 유소연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나선 김세영, 김아림, 최혜진, 이정은6 등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진 상황이다.

한편 유소연에 이어선 홍예은과 안나린, 김아림이 나란히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했다.

안나린안나린Icon Sportswire

첫날 단독 선두는 중국의 린 시유가 차지했다. 6언더파 65타다. 린 시유는 버디 5개에 이글 1개, 보기 1개를 더했다. 세계 랭킹 23위인 린 시유는 이번 대회에서 LPGA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공동 21위에 올랐고, 앞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미국의 앨리 유잉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이달 초 마무리된 다나오픈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날 공동 2위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과 미국의 리젯 살라스가 자리했다. 두 사람은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티띠꾼은 올해 LPGA 신인왕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중이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랭킹에서 2위 최혜진을 138점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사수하고 있다. 티띠꾼은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또 다른 우승 기대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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